女컬링, 미국 이기고 또 스웨덴과 재격돌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24 13: 37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이 또 한 번 스웨덴과의 설욕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김은정 스킵(주장)을 비롯해 김영미, 김초희, 김선영, 김경애(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노스베이의 노스베이 메모리얼 가든스에서 열린 2018 세계 여자컬링선수권 예선에서 8승4패를 기록,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국이 참가, 6강이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단 예선 1위와 2위는 4강에 직행하고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4강 진출전을 펼쳐야 한다.

4강 직행 티켓은 캐나다와 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캐나다는 12전 전승, 캐나다와 스코틀랜드에 진 스웨덴은 10승 2패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3패를 기록했다.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를 꺾었지만 스웨덴, 캐나다, 스위스에 패했다.
한국은 일단 미국과 상대한다. 이날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미국은 쉽지 않은 상대다. 예선에서 연장접전 끝에 겨우 9-8로 이겼다.
미국을 넘으면 한국은 4강에서 스웨덴을 만난다. 스웨덴은 한국에겐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한국은 지난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한달 전 상대였던 안나 하셀보리 팀을 상대로 설욕에 나섰다. 하지만 다시 설욕 대신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평창에서는 예선에서 이겼지만 결승에서 진 스웨덴이다.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이번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일단 졌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설욕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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