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한동희 선발' 롯데, 25일은 윤성빈 선발 등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3.24 12: 51

롯데의 젊은 피들이 대거 시험대에 오른다. 조원우 감독은 좋은 결과 이전에 자신있고 당당한 플레이를 당부했다. 
롯데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시즌 개막전에 한동희를 선발 3루수로, 나원탁을 선발 포수로 출전시킨다. 이날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번즈(2루수)-한동희(3루수)-신본기(유격수)-나원탁(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3루와 포수는 롯데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3루는 한동희 정훈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강민호(삼성)의 이탈로 가장 관심이 컸던 포수진은 나원탁 나종덕 김사훈 등 몇몇 선수들이 조원우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각축을 벌였다. 조 감독도 고민이 깊었다. 그러나 개막이 다가온 시점에서 최종 결정을 해야 했고, 일단 개막 3루수는 한동희, 포수는 나원탁으로 낙점했다.

조 감독은 "신인이나 연차가 적은 선수들은 초반 10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플레이를 당차게 했으면 좋겠다. 연차가 많지 않으니 아무래도 긴장할 텐데, 조마조마하면 실제 결과도 안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 감독은 25일 선발로 윤성빈을 예고했다. 지난해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은 윤성빈은 부상 재활로 1년을 그대로 쉬었다. 하지만 완쾌 후 다시 위력적인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 호평을 받은 끝에 귀한 기회를 얻었다. 조 감독은 "박세웅이 있었다면 내일 나갔겠지만, 지금 그렇지 않다. 구위 자체는 워낙 좋다.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만들어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이야기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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