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NS] NC, 박민우-노진혁 테이블세터…신진호 선발 포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24 13: 29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다소 파격적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노진혁(3루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모창민(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이종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신진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발목 부상이 있던 박민우는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날 선발 2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1차 캠프 끝나고 2차 캠프를 함께 가지 않고 2군 캠프로 보내서 1군 선수들과 떨어뜨려 놓은 것이 괜찮았단 것 같다”면서 “같이 있었으면 욕심이 생겨서 빨리 하려고 했는데, 2군에서 단계적으로 시합도 나가면서 차근차근 재활을 하고 와서 다리가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게 된 노진혁에 대해선 경기 전 프리배팅에서 호쾌한 타구들을 만들어 낸 것이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었다. 또한 박석민의 팔꿈치 상태도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하는 것도 고려했다.
또한, 관심사였던 선발 포수는 트레이드되어 합류한 정범모 대신, 신진호가 먼저 경기에 나선다. NC는 개막 엔트리에 정범모와 신진호, 박광열까지 총 3명을 포함시켰다. 김경문 감독은 “(정범모가) 급하게 합류한 것도 있다. 트레이드를 했지만 비시즌 동안 신진호와 박광열 모두 노력을 많이 했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전혀 안 쓸 수는 없다”면서 “또 나중에 와서도 잘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범모가 기존 투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않았다. 투수와 포수의 보이지 않는 미묘한 호흡이 있다. 그래서 겸사겸사 포수 엔트리를 3명으로 꾸렸다”고 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 선발 포수로 신진호를 선택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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