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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NS] ‘대만 특급’ 왕웨이중 보자!…대만 매체 취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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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사상 첫 대만 출신 KBO리거에 대한 대만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국내는 물론 대만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구단이다. 바로 대만 출신 투수 왕웨이중 때문이다. 왕웨이중은 지난 2011년 만 19살의 나이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일단 피츠버그에서는 별 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2013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밀워키 브루워스로 이적한 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따금씩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대부분을 불펜 투수로 뛰었지만 이 기간 동안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총액 9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사상 첫 대만 출신 KBO리그 선수가 됐다.

대만은 프로 야구 리그가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현재는 승부조작 파동 등으로 리그 규모가 대폭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프로 리그를 운영 중이다. 다만, 일본 야구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괴롭혔던 좌완 투수 천관위, 그리고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천웨이인 등 대만에서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KBO리그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다. 대만에서의 관심도 한국보다는 일본프로야구가 더 컸다.

결국 왕웨이중은 이런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에 대한 관심의 차이를 좁히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가오슝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차렸고, 그 외에 롯데와 NC, 넥센, KIA 등 다수의 구단들이 퓨처스 캠프를 대만에 차렸다.

단연, 왕웨이중의 일거수 일투족이 대만에서 관심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날 개막전 선발 투수로 왕웨이중이 나서게 되자 대만 언론 역시 마산에 입성하게 됐다. NC 관계자는 “어제(23일) 6개 매체 11명의 기자들이 찾았고, 오늘은 1개 매체가 더 늘어서 7개 매체 14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마산구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경기 전, 대만 취재진들은 NC의 훈련 장면을 취재하고, 구단에서 내놓은 왕웨이중과 관련된 상품을 취재하는 등 왕웨이중의 KBO리그 활약상을 대만으로 전달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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