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5시즌 연속 결승'...'피넛' 한왕호, "결승서 SKT 만날 것 같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24 20: 10

"KSV에 복수한 것 같아 홀가분하네요."
SK텔레콤 시절과 킹존 이적 후 패배의 쓰라린 기억을 남겼던 KSV를 제압한 기쁨을 '피넛' 한왕호는 숨기지 않았다. '피넛' 한왕호는 친정팀이었던 SK텔레콤과 결승 맞대결을 기대했다. 
킹존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KSV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한왕호는 올라프로 활약헌 1세트 MVP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방송인터에서 한왕호는 "KSV한테 중요한 경기였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복수한 것 같아서 홀가분하다. 개막전은 내가 너무 못해서 졌다. 상성 보다는 우리가 1위 팀이라 '우리가 더 잘한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임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올라프로 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그는 "운이 좋았다. 팀원들이 잘해줘서 코칭스태프가 잘 돌봐주시고,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더 잘할 수 있었다"며 "올라프의 팁은 도끼가 맞으면 좋고, 안 맞으면 도끼를 주으면 된다"고 환한 미소로 답했다. 
내달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결승전 맞상대에 대해 한왕호는 "느낌이 SK텔레콤이 올라올 것 같다. 어제 김정균 감독님하고 통화도 했었는데 결승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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