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광수, 과거 아동 방임 피해자..트라우마 여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24 22: 06

'라이브' 이광수는 사실 어렸을 때 아동 방임 피해자였다. 
24일 전파를 탄 tvN '라이브' 5화에서 염상수(이광수 분)는 피씨방에서 게임하다가 여자가 쓰러진 사건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아토피 치료도 받지 못하고 버려진 아이도 있었다. 
염상수는 쓰러진 여성의 주거지를 정리하며 "우리나라 법은 짜증난다. 폭력이나 방임이나 뭐가 달라. 거지 같은 나라. 이럴 거면 고아원이나 데려다 주지. 밥 한끼 못 먹는 애를"이라고 화를 냈다. 

알고 보니 이 버려진 아이는 염상수의 과거와 닮았다. 어린 시절 염상수는 아버지가 죽은 뒤 제대로 된 엄마의 보호를 받지 못했다. 대신 형(김태훈 분)이 동네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아 빵을 사다줬다. 
엄마(염혜란 분)이 "오늘도 친구 돈 뜯었지?"라며 때리자 형은 "나랑 상수 배고픈데 어떻게 해. 아빠 죽고 엄마는 돈도 안 벌고 밥도 안 해주고 술만 먹는데. 차라리 고아원에 보내줘"라고 소리쳤다. 
염상수는 이 때를 떠올리며 아이를 방임한 여성에게 화를 냈지만 지금은 살뜰히 엄마를 챙기는 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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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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