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9구 4아웃 무실점...마이너 연습경기 등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5 02: 06

토론토의 오승환(36)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장하는 대신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토론토 지역 언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오승환의 연습경기 소식을 알렸다. 이날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오승환은 선발 애런 산체스와 함께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장했다. 
지역 언론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함께 소속된 뉴욕 양키스 선수들에게 구위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선발 산체스에 이어 5회 등판했다. "19개의 공을 던져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전했다. 처음 상대한 2타자는 연속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6개로 2아웃을 잡아 투구 수가 적어서인지, 토론토 구단은 오승환이 5회에 4아웃을 잡도록 했다. 오승환은 19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에 앞서 등판한 산체스는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5구를 던져서 스트라이크가 36개였다. 3탈삼진. 3안타를 맞았으나 1개는 수비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고 한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상대 3~5번 중심타선 상대로 공 7개만 던졌고, 최고 92마일(148㎞)을 찍었다. 마이켈 프랑코, 카를로스 산타나, 애런 알테르가 무기력하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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