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로스터 희망' 최지만, 2안타 1타점 '타율 .385'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5 06: 37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이 개막 로스터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최근 4경기 6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을 3할6푼1리에서 3할8푼5리(39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된 최지만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10번째 볼넷. 
첫 안타는 5회초 나왔다. 2사 3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로렌조 케인을 홈에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10타점째. 
7회초 1사 1루에서도 최지만은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9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는 오클랜드를 10-5로 제압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막판까지 살아남으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밀워키는 외야수 키온 브록스턴을 포함해 10명의 선수들을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최지만은 1루수 헤수스 아귈라와 마지막 야수 백업 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날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아귈라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9푼1리로 떨어졌다. 2홈런 7타점을 올렸지만 3홈런 10타점의 최지만이 시범경기 성적으로는 우위에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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