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길구봉구, 다비치 제치고 역주행송 '역전' 승[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26 00: 21

길구봉구가 다비치를 제치고 역주행송에 승리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슈가맨 시즌 2'에서는 슈가맨으로 오션과 컬트가 소환됐다. 
이날 유희열은 "화음이 완벽한 그룹"이라며 슈가맨에 대해 힌트를 줬다. 다비치 역시 "이 노래를 너무 좋아해 리메이크 곡으로 넣으려했다. 이번에 슈가맨으로 부르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노래 힌트를 전했다. 전주 힌트만으로 10대를 제외한 모든 불이 거의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때, 대망의 슈가맨이 소환됐다. 그들은 바로 2001년,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인 'More than Words'로 인기 몰이했던 보이그룹 '오션' 이었던 것.  수려한 외모로 사랑받은 만큼 여전히 굴욕없는 명품 미모를 드러냈다. 소환 완료된 오션 멤버들을 보며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오션 멤버들은 16년만에 원년 멤버가 모여 함께 불렀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평균신장 180이상인 오션 멤버들은 원조 모델돌 답게 명품 기럭지를 뽐냈다. 실제로 병진과 태경은 모델 출신이었으며,  일권과 함께 팀을 짠 후 가수 되기 위해 무작정 큰 회사에 찾아갔다고 전했다. 이후 보컬이 필요해 이현이 투입됐고, 성환은 앞서 SES, H.O.T. 등 SM 일 많이 디렉팅하던 중, 멤버들 보컬 트레이닝위해 투입하다 멤버로 영입된 사연을 전했다. 
이슈 거리가 필요했던 데뷔 당시 오션 멤버들은 "사장님이 독특했다. 데뷔 무대도 말 타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면서 "추노돌 될 뻔했다, 팀명 중 '오랑캐'도 있었다"며 비하인드 일화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재석네 슈가맨은 '특정 대상에 열광하는 문화적 현상'이란 힌트가 나갔다. 모두가 궁금증만 증폭된 가운데 슈가맨이 소환됐다.  노래가 들리자마자 불빛이 마구 들어오기 시작, 슈가맨은 바로 '너를 품에 안으면'으로 명품 가창력을 선보인 록발라드 그룹 '컬트'였다.
1995년 감성 록발라드로 활동한 세 사람은 "TV에서 함께한 건 처음, 23년만에 무대를 함께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015B처럼 노래 잘하고 곡 잘쓰는 사람을 모으기 위해 드림팀으로 결성했다는 컬트는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 전제로 결성된 그룹이었다, 올해는 함께하기로 약속한 상태"라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길구봉구가 다시 부린 2018판 '너를 품에 안으면' 무대가 꾸며졌고, 이 분위기를 몰아 다비치 버전에 'More than Words'도 그 뒤를 이었다. 준비된 빅매치 최강 듀오답게 막상막하의 노래실력으로 무대를 수놓았다. 
역주행송의 승리팀에 대한 궁금징이 커진 가운데, 역전이 왔다갔다한 긴박한 접전 속에서 길구봉구가 다비치를 제치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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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가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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