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온, 이병재가 심사위원 최고 점수로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바코드라는 주제에 행복론을 담아 깊이 있는 가사를 완성했다. 선배들은 입을 모아 "소름 돋았다"는 평을 내놨고, 그는 이날 관객 점수와 합산, 471점으로 1등을 했다.
3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멘토와 함께 꾸미는 무대가 선보였다. 박준호는 우디고 차일드와 함께 무대에 올랐고, 심사위원, 관객 점수 합산해 403점을 받았다.
이어 오담률이 올랐지만, 그는 반복된 가사 실수로 아쉬움을 안겼다. 그는 "내 이야기를 담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경연 전까지 계속 가사를 고쳤고, 그게 실수로 이어졌다. 이날 그는 355점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번째 무대는 방재민, 김근수가 꾸몄다. 치타와 산이가 함께 한 무대였지만 396점에 만족해야 했다. 네번째 무대에는 조원우, 김윤호가 올랐다. 김윤호 역시 가사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 사람은 422점을 받았다.
이어 17세의 이예찬이 무대에 올랐고, 귀여움으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하지만 372점으로 탈락했다. 그는 "이 나이에 이런 무대를 경험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김하온과 이병재가 올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두 사람이었다. 긍정 에너지의 김하온과 어두운 에너지의 이병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상반된 인생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풀어냈고, 특히 이병재는 바코드에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론을 담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지조는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꺼내서 무대로 승화시키는 게 예술인데, 두 사람에게 최고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더블케이 역시 "앞에 20초에서 결정이 되는데 그때 이미 닭살이 돋았다"고 감탄했다.
이날 김하온과 이병재는 심사위원 최고점인 190점에 관객 점수를 더한 471점으로 1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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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등래퍼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