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미국 꺾고 3연승...세계선수권 공동 1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2 08: 33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16위)이 3연승을 달렸다.
김창민 스킵(주장)을 필두로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꾸려진 한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미국과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거두며 노르웨이(3승), 스웨덴(2승)과 함께 공동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앞서 네덜란드(15위), 일본(8위)을 꺾었다. 미국은 1승2패가 됐다.

경기는 7엔드까지 4-4로 팽팽했다. 8엔드를 내줘 4-5로 뒤진 한국은 9엔드에서 김창민의 샷을 앞세워 2점을 획득,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선공이던 10엔드에서 치밀한 수비로 미국을 압박,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멤버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첫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총 13개 팀이 출전한 이 대회는 예선 라운드로빈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 2위 팀은 4강에 직행하고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각각 단판승으로 4강 진출 티켓을 가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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