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났다' KCC, SK 잡고 1승…'1승 2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2 21: 49

전주 KCC가 반격에 성공했다.
KCC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서울 SK를 90-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연패 뒤 1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방향을 미궁으로 빠트렸다.
1쿼터 KCC는 찰스 로드와 하승진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SK는 메이스가 7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가 침묵했다. 결국 1쿼터는 24-11로 KCC의 리드로 끝났다.

2쿼터 득점포를 주고 받았다. KCC는 에밋이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정현과 로드가 10점을 합작했다. SK는 김선형이 12점을 올리면서 상대 코트를 휘저었다. 동시에 화이트와 메이스가 10점을 함께 올리면서 맞섰다. 결국 KCC가 50-41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CC는 송창용이 3점포 두 개를 넣었고, 에밋도 6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곳곳에서 득점이 터졌다. 안영준과 최주경, 메이스가 4득점을 올렸다. SK의 공격이 뜨거워지면서 점수도 65-59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4쿼터 쐐기를 박았다. KCC가 에밋의 활약이 빛났다. 에밋은 홀로 10득점 올리면서 위기의 KCC를 구해냈다. SK는 화이트가 6점을 올렸지만, 곳곳에서 터진 KCC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결국 90-79로 KC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에밋은 홀로 32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SK와 KCC는 오는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bellstop@osen.co.kr
[사진] 전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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