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신영석, 사상 첫 센터 MVP 수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3 17: 33

신영석(현대캐피탈)이 역사를 썼다. V-리그 최초 센터 포지션 MVP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신영석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에 등극했다.
신영석은 기자단 투표 29표 가운데 23표를 얻었다. 팀 동료 문성민(5표)의 3년 연속 MVP 수상을 저지하며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또한 V-리그 역대 최초로 센터 포지션 MVP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윙스파이커(레프트)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등 주 공격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MVP였다. 간혹가다 공격 전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터 포지션이 차지하기도 했지만 센터 포지션은 언제나 예외였다. 센터는 언제나 주연보다 조연의 역할에 가까웠다. 화려함과도 거리가 멀었기에 스포트라이트는 언제나 주 공격수 혹은 세터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신영석은 화려함에 가려졌다고 하더라도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그동안의 활약을 보상받으며 역대 첫 센터 MVP의 주인공이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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