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박기원 감독, V-리그 남녀부 최고 사령탑 영예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3 16: 32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올 시즌 최고의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김종민 감독과 박기원 감독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부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도로공사를 단 한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이끌며 팀을 환골탈태시켰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종민 감독 체제 하에 사상 첫 통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김종민 감독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기분도 좋고 선수들에게 많은 꽃을 받아서 기쁘다"면서 "이번 시즌을 돌이켜보면 어려운 고비도 많았지만 즐거움이 더 많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의 별 2개,3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기원 감독 역시 올해 대한항공의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박 감독은 "굉장히 받고 싶었는데 결국 받았다. 소감 준비를 했는데 잊어버렸다"며 웃었다. 이어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대한항공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2년 연속으로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대한항공 OK!"를 외치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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