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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레인지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5년만에 큰 폭의 페이스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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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5일, 서울 용산구 재규어랜드로버 한남 전시장에서 프레스 행사를 열고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뉴 레인지로버’는 2013년 풀체인지 된 4세대 모델이다. 이날 출시 된 모델은 5년만에 부분 변경 된 ‘뉴 레인지로버’의 페이스리프트다. 성능 개선 모델이지만 외관의 기본 틀을 제외한 디테일에서는 제법 큰 폭의 변화가 있다. 

프런트 그릴은 완전히 새로워졌고, 한 장의 알루미늄 판으로 제작된 클램셀 보닛은 더욱 부드럽고 길어졌다. 벤트 피니셔, 사이드 벤트 그래픽, 사이드 액센트 그래픽 및 통합형 테일 파이프도 조금씩 손을 보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 

헤드램프는 올 라운드 LED 헤드램프(All-round LED Technology)로 바뀌었다. 이 램프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태양광에 가까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여 준다. 스티어링 휠의 조향각에 따라 주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비춰주는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Adaptive Front Lighting)은 기본 사양으로 실렸다.

인테리어에서는 새로운 시트 프레임을 적용해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시트 제어 스위치의 위치가 도어 패널로 변경돼 조절이 좀더 직관적으로 변했다. 컵홀더 하부에 대용량 보관함과 커비 박스, 개선된 도어 수납함이 설치 돼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뉴 레인지로버의 뒷좌석은 필요에 따라 접을 수 있어 뒷좌석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시트 카고 모드가 적용된 모델(보그 SE)은 적재공간 측면에 있는 버튼으로 뒷좌석 시트를 제어할 수 있으며,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이 적용된 모델(Autobiography, SVA Dynamic, SVAutobiography)은 차량의 터치스크린과 리모트 컨트롤 앱에서도 뒷좌석 시트를 조절할 수 있다. 

슬라이딩 파노라마 루프에는 제스처 & 오토 블라인드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모듈이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손동작만으로 블라인드를 작동할 수 있다. 오토 블라인드 기능은 차량이 잠기면 자동으로 블라인드를 닫아 주는 기능이다. 루프를 열어 놓고 차에서 내려도 갑작스런 소나기에 실내가 젖을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레인지로버를 위해 개발 된 4.4리터 SDV8 터보 디젤 엔진(V8 Turbo Diesel)은 339마력의 최고출력을, 실용 엔진 회전 구간인 1,750~2,250rpm에서 75.5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 혁신적인 병렬 시퀀셜 터보차저 기술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연료 효율을 구현했다.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V8 Supercharged)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엔진으로, 내부 마찰을 최소화해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다. 출력 개선을 통해 510마력에서 525마력으로 최고출력을 높였다. 연소실 중앙으로 연료를 바로 분사하는 다공 스프레이 가이드 방식의 고압 직분사 시스템이 적용 됐으며 6세대 트윈 보텍스 시스템(TVS) 수퍼차저 기술로 열역학 효율을 높였다. 

뉴 레인지로버의 모든 엔진에는 부드러운 변속과 우수한 응답성을 자랑하는 최첨단 전자 제어식 ZF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운전자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신속하고 부드럽게 변속한다.

뉴 레인지로버의 주행성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경량 서스펜션 구조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부품으로 제작된 서스펜션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전륜의 더블 위시본과 후륜의 첨단 인테그럴 링크 타입이 조화를 이뤄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뉴 레인지로버의 경량 섀시 구조는 4-코너 에어 서스펜션과 결합해 온로드 및 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의 주행 성능을 최적화한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랜드로버의 핵심 특허기술인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Terrain Progress Control) 기능이 탑재됐다.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저속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눈 덮인 도로, 젖은 잔디와 같은 미끄러운 노면에서 운전자의 페달 조작 없이도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시속 2km/h에서 30km/h 사이의 초저속 구간에서 작동한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컴포트, 다이내믹, Eco 등의 드라이빙 모드가 있다. 기존의 일반 모드가 컴포트 모드로 변경됐으며, 더욱 디테일해진 섀시 및 서스펜션으로 안락한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큐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새로워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daptive Cruise Control with Queue Assist)은 개선된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설정된 간격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교통 정체로 인해 전방 차량이 주행을 멈추는 경우에는 큐 어시스트 기능으로 차량을 정차 시켜준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선을 이탈하면 스티어링 휠의 진동을 통해 이를 알려주며,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보그 SE 미적용)은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카운터 스티어링을 통해 차선 이탈을 방지해준다. 차량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대비 약 2.5배 커진 디스플레이 영역(10인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2nd Gen Full Colour Head-Up Display)를 달았다. 내비게이션, 주행 속도,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운전자 시야 전방에 투사해준다. ‘벨라’에서 선보였던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도 적용 됐다. 두 개의 1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멀티 스크린 인터페이스는 멀티 터치 동작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한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SOS 긴급 출동 기능,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 리모트 앱 기능이 포함된 인컨트롤 프로텍트(InControl Protect)가 기본 사양으로 실린다. 차량 주행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각각의 버튼을 누르면 긴급 지원 서비스 혹은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PS신호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TCU로 차량의 세부정보를 파악해 대응한다. 

함께 제공되는 리모트앱(Remote App) 기능은 스마트 폰 앱을 통해 차량 연료 잔량 및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차량 탑승 전 실내 온도 설정, 뒷좌석 시트 원격 제어(보그 SE 미적용)같은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뉴 레인지로버는 가장 낮은 트림인 ‘SDV8 보그 SE’가 1억 8750만 원, ‘5.0 SC 보그 SE'가 2억 560만 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5.0 SC SVA오토바이오그래피’는 3억 1200만 원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탑재된 3.0리터 SDV6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3초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SVO(Special Vehicle Operation)팀에서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0리터 V8엔진으로 무려 575마력의 출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4.5초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SDV6 HSE'는 1억 3,330만 원이고 최상위 트림인 '5.0SC SVR'은 1억 9030만원 이다. /100c@osen.co.kr

[사진] 세 번째 사진은 뉴 레인지로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정일영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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