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풀세트 #모의고사…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관전 포인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7 06: 19

한국과 태국 여자 배구의 별들이 떴다.
한국과 태국은 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 배구의 활성화와 국내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스포츠 한류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국제 친선 배구 대항전이다. 2017~2018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감독인 김종민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가운데, 김연경(상하이), 양효진, 이다영, 김희진, 강소휘 등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이번 대회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언니가 왔다' 김연경의 화력을 눈앞에서
중국리그 상하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은 V-리그 선수가 아니지만 초청선수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대회에 합류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은 올시즌 소속팀 상하이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6위에 머물렀던 상항이는 올 시즌 조별리그에서 내내 1위를 달렸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충분히 반등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김연경은 매경기 주포로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친선경기지만 승부욕 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 김연경인 만큼 팬들 앞에서 화끈한 화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시즌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었던 눗사라 떰꼼은 터키리그 일정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둘의 '우정의 무대'는 볼 수 없게된 것은 작은 아쉬움을 남게 됐다.
▲ 친선 경기? 승리는 양보없다
교류와 친목을 위한 친선대회의 경기지만, 승리가 갈리는 만큼 양 팀 모두 코트에서는 양보없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회 대회가 그랬다. 지난해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1회 대회에서도 두 팀은 피 튀기는 접전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1,2세트를 모두 내줬지만, 3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해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 역시 양 팀 사령탑은 모두 웃으며 "교류 이벤트"를 강조했지만, 코트에서의 양보없는 한판 승부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미리보는 세계 선수권대회
올해 9월 일본에서는 2018년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태국은 같은 조인 C에 포함돼 있다.
세계선수권 대회는 랭킹포인트 세계 랭킹포인트가 가장 많인 걸린 대회다. 대회 성적에 따라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대해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이번 대회를 일종의 '모의고사'로 보고 태국의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 태국과 맞대결 경험이 있는 박정아와 김희진은 이구동성으로 "빠르고 점프가 좋다"라며 태국 배구 대표팀의 색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국은 최근 태국을 상대로 3연패를 당했다가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에서 3-0 완승을 한 바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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