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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챔프' 김재영, ACB서 1R KO승..."더 강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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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4, 노바MMA)이 동유럽 단체 ACB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재영은 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온드레이 네팔라 아레나에서 열린 'ACB 84'에서 롤랜드 캠벨(33, 슬로바키아)을 상대로 1라운드 1분 57초 파운딩 TKO승을 따냈다.

시작부터 김재영은 거세게 압박했다. 경기 초반 근접전에서 왼손 훅을 관자놀이에 적중시킨 그는 이후 보디 펀치를 맞춘 뒤 펜스 부근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이후 상위포지션에서 꾸준히 파운딩을 적중시키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멋진 경기를 선보인 김재영은 한국인 파이터 최초로 ACB에서 보너스 금액을 받았다.

승리 후 김재영은 "언제나 챔피언이 목표다. ACB에도 강자들이 많다. 준비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있었고 실수도 참 많았다. 앞으로 더 강해지겠다는 마음이 견고해졌다. 더 강해지고 파이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은 2015년 10월 'TFC 9'에서 前 UFC 파이터 맷 호위치를 31초 만에 쓰러뜨리고 TFC 초대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6년 11월 'TFC 13'에서 UFC 출신의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를 판정으로 제압했고, 지난해 7월 데얀 토팔스키를 KO시키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73cm로 크지 않은 신장을 지녔지만, 김재영은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월등히 큰 UFC 출신 파이터들을 대거 무너뜨렸다. 묵직한 오른손 펀치에 여러 강자들이 고꾸라졌다. 2004년 2월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재영의 총 전적은 24승 12패 2무효.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일본, 중국, 괌,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체첸 공화국, 슬로바키아, 호주,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7일 사이판 '라이츠 오브 패시지'에 박상현-이승준이, 내달 6일 일본 '파이팅 넥서스'에 김성민-김성권이, 27일 일본 '히트'에 정다운-김두환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TFC는 다음달 넘버시리즈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대회일자와 대진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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