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이번 여름 주력 선수 중 한 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인 저메인 제너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T스포츠 스코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번 여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핵심적인 선수 한 명을 더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제너스가 언급한 핵심 선수는 알리 혹은 에릭센이다. 제너스는 알데르베이럴트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이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중 한 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제너스는 "나는 토트넘이 중요 선수 한 명을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에릭센이나 알리를 지킬 수 있다면 잘한 것"이라며 "오히려 알데르베이럴트 공백은 산체스가 잘 메워주고 있어 괜찮다. 하지만 알리 혹은 에릭센의 공백은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너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 리그 정상 도전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으로서는 반드시 붙잡아야 하는 선수가 바로 알리와 에릭센이라고 강조했다. 큰 타격이 있겠지만 알데르베이럴트를 잃는 것과는 비교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스타디움이 개장하는 다음 시즌에 맞춰 주급 체계를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알리, 에릭센, 해리 케인 등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쳐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전 대부분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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