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 결승골' 한국, 카자흐에 연장서 2-1 승... 역대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09 15: 28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사상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 승리를 거뒀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17위)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B(3부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20위)을 연장 끝에 2-1(0-0 1-0 0-1 1-0)로 꺾었다.
한국여자아이스하키가 공식대회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999년 강릉 겨울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과 첫대결에서 1-17 참패를 당했다. 지난해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에서도 0-1로 졌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A(4부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3부리그로 승격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우승팀이 2부리그로 올라간다.
한국은 2피리어드 11분 9초 파워 플레이 기회서 김세린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연장 4분 54초 이은지의 패스를 받은 박윤정이 상대 골리와 일대일 찬스서 득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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