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전 국대 감독, "살라, 레알 가면 호날두 그늘에 있을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9 15: 41

하산 셰하타(71) 전 이집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국 축구 스타인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셰하타가 이집트의 한 TV 방송을 통해 최근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살라에게 조언했다고 전했다. 
살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고 있다. 3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해리 케인(토트넘)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셰하타는 "살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그는 올해 리버풀과 함께 대단한 업적을 쌓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수도 있고 리버풀에 남을 수도 있다"고 살라의 미래에 관심을 드러냈다.
또 셰하타는 "그것(살라의 이적 여부)는 그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자신을 기용할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한다"면서 "살라는 리버풀에서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늘 아래 있을 것"이라고 레알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셰하타는 "그것이 바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살라는 그가 리버풀을 떠나기 전에 믿을 만한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해야 하고 잘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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