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디스 결국 2군행, 지석훈·윤병호·주효상 1군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09 18: 08

두산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30)가 1군 엔트리 말소됐다. 
두산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 휴식일인 9일 파레디스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10개팀 외국인선수 30명 중 부상이 아닌 이유로 엔트리 제외는 파레디스가 처음. 특히 외인 타자 10명 중에서 가장 먼저 엔트리에서 빠졌다. 
닉 에반스의 대체자로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파레디스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 4안타 무홈런 무타점 1볼넷 9삼진으로 부진하며 우려를 샀다. 시즌 개막 후에도 12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 7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9삼진 OPS .553으로 극도의 부진을 이어갔다. 결국 두산은 1군 제외 강수를 뒀다. 

두산은 지난 2016년에도 외인 타자 닉 에반스가 4월 한 달간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2군행 극약처방을 내린 바 있다. 그해 4월 18경기 타율 1할6푼4리 1홈런 5타점 OPS .543으로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갔지만, 5월 1군 복귀 후 100경기 타율 3할3푼3리 23홈런 76타점 OPS 1.052로 반등했다. 두산이 파레디스에게 바라는 시나리오다. 
파레디스 외에도 NC 내야수 지석훈, 외야수 윤병호, 넥센 포수 주효상 등 모두 4명의 선수들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석훈은 9경기 타율 2할5푼 1도루, 윤병호는 2경기 1타수 무안타 1득점, 주효상은 8경기 타율 9푼1리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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