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질'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 복귀 가능성 제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9 18: 16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일본 매체 '앤서'는 알제리 사이트 'ALG24'를 인용, 지난 7일 일본축구협회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친정팀인 알제리 대표팀에 복귀하기 위한 물밑 협상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의 알제리행 관련 기사는 일본축구협회가 할릴호지치 감독의 해임을 발표하기 전에 이미 나온 상태였다. ALG24는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2개월여 남은 단계에서 평가전 결과가 '불만족'으로 나오면서 할릴호지치 감독이 해임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알제리축구협회는 2명의 간부를 할릴호지치 감독이 머물고 있는 프랑스 파리로 파견했다. 여기서 할릴호지치 감독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상태이며 알제리축구협회장이 할릴호지치 감독의 복귀를 바란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알제리에서 아직 영웅시되고 있어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을 후임 사령탑에 앉혔다. 니시노 신임 감독은 J1의 감바 오사카, 나고야, 고베 등에서 감독을 맡았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마이애미의 기적'을 일으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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