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카펠로, 지도자 은퇴 선언..."원하는 것 다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0 08: 35

'명장' 파비오 카펠로(72) 감독이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라디오 라이와 인터뷰서 "잉글랜드, 러시아 대표팀을 경험하고 한 번 더 클럽을 지휘하고 싶었는데 장쑤가 내 마지막 축구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했다. 내가 해온 것들에 만족하고, 현재 TV 해설자 일을 하는 것도 기쁘다"며 감독직 은퇴 의사를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AC밀란, AS로마,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을 이끌며 이탈리아 세리에A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카펠로 감독은 2015년 러시아 대표팀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2017년 장쑤 쑤닝(중국) 사령탑에 올랐지만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카펠로 감독은 조국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에도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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