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제수스, "중요한 2경기 패배, 슬프고 화나지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0 09: 36

"슬프고 화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모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희망을 노래했다. 맨시티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리버풀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엔 반전과 기적이 필요하다. 1차전 원정서 0-3으로 패한 맨시티는 안방에서 3-0으로 이겨야 연장에 갈 수 있다. 중대일전을 앞두고 분위기는 최악이다. 최근 리그 홈 경기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앞서다 2-3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제수스는 10일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가 시즌의 가장 중요한 2경기서 졌기 때문에 슬프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경기가 신경 쓰이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대단한 일들을 잊어버릴 수 없다"면서 "2경기를 통해 배우고, 빨리 페이지를 넘겨 리버풀전과 남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수스는 "(4강행은) 오직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골을 넣고 우리의 축구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시티는 앞선 2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올 시즌 유럽을 통틀어도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수스는 "우리는 경기를 아주 잘해왔고, 훌륭한 팀들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며 "우리가 이뤄낸 모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자신과 동료들을 향해 채찍질을 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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