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말디니, "밀란, 가투소 재계약은 옳은 결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0 09: 41

"우리는 가투소가 처음 팀으로 부임했을 때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잊어서는 안된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10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를 인용해서 "파올로 말디니는 AC 밀란이 겐나로 가투소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밀란은 빈센초 몬텔라 감독 경질 이후 팀 레전드 출신인 가투소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지난해 11월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가투소는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후반기 약진을 이끌고 있다. 밀란은 2018년 들어서 리그 12경기에서 단 1패(유벤투스전 1-3 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밀란은 지난 6일 기대 이상을 보여준 가투소 감독에게 계약 연장을 선사했다. 새로운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이다. 밀란의 마르코 파소네 회장은 "가투소는 밀란의 장기적인 부흥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다"고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말디니는 "나는 밀란이 가투소가 밀란 감독으로 세운 업적과 능력을 인정해서 재계약을 준 것이 옳은 결정이라 생각한다. 전술적인 면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은 놀라게 했다. 가투소가 밀란을 정말로 변화시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를 누구랑 비교하겠는가?"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4위 AS 로마와 승점 차이가 8점이나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말디니는 "실망? 우리는 가투소가 처음 팀으로 부임했을 때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