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출국’ 김연경, "차기 소속팀, 아직 잘 모르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10 18: 43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짧은 귀국 일정을 마치고 다시 출국한다. 단연 화제를 모으는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 2017-2018시즌을 마친 김연경은 지난 4일 귀국해 ‘2018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에 초청선수로 참가했다. 고국에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연경은 다시 출국해 중국리그 올스타전 일정을 소화한다. 중국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선전에서 열린다.
한국에서의 짧은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낸 김연경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다음 시즌 소속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까지도 여러 구단의 오퍼를 저울질하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한편 태극마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 김연경은 대표팀 동료들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희망적인 기대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중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다시 한국에 들어와 대표팀 소집에 임한다. 다음은 출국하는 김연경과의 일문일답.

- 한국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다. 소감은?
▲ 즐길 시간이 없었다. 올스타전 하고 집에 가서 하루 있었다(웃음).
- 차기 소속팀 협상과 관해 업데이트 된 것이 있다면?
▲ 아직 없다. 업데이트가 된 것이 있다면 중국 다른 팀에서 조금 콜이 온 정도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 도착하면 11일에 회사의 화보와 광고 촬영을 한다. 그리고 12일 혹은 16일에 구단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한다. 비록 2등으로 마무리했지만 성적은 좋았다. 그래서 시장이나 모든 관계자들이 다 모여서 미디어데이 느낌으로 한다고 한다. 13~14일은 올스타전이 있다. 13일은 올스타전 관련 행사가 있다. 레드카펫 만찬도 있다고 하더라. 14일은 올스타전이 있다. (구단 기자회견이) 16일이 아니라고 하면 15일 혹은 16일에 귀국한다. 귀국 후 진천으로 합류한다.
- 협회 관계와 (대표팀 관련해) 이야기를 할 시간이 있었나?
▲ 시간이 없었다. 협회 관계자보다는 차해원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출전 계획이 나온 것은 아직 없다.
- 2020년 도쿄올림픽을 보고 있다. 많은 희망 봤다고 했는데?
▲ 내 포지션이 레프트인데, 레프트 포지션 선수들은 잘하는 것 같다.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아시아 레프트 선수들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성장한 것 같다. 이재영 강소휘 박정아, 나까지 버티고 있으면 레프트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센터도 그렇고, 모든 포지션이 다 괜찮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 중국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가 관심인데?
▲ 팬분들도 가서 '춤을 출 것이냐'라고 묻더라. 춤을 출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 맞게 즐기면서 하겠다.(웃음)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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