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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충격패, 메시 VS 호날두 발롱도르 구도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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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바르셀로나 충격패 파장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양자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발롱도르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까.

발롱도르는 매년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세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56년 제정된 이 상은 축구선수에게 부여되는 가장 명예로운 개인상이기도 하다.

올해 발롱도르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롱도르는 지난 2008년부터 호날두와 메시가 5차례씩 양분해왔다. 호날두가 2008, 2013~2014, 2016~2017년 이 상을 가져갔고 메시는 2009, 2010~2012, 2015년 품에 안았다. 다시 그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메시의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발롱도르 수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발롱도르 투표는 개인상이지만 팀 성적도 고려대상이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AS로마와의 UCL 8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8강에서 탈락했다.

호날두의 레알은 12일 오전 3시 45분 유벤투스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레알은 홈에서 2점차 패배를 당해도 4강에 오르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무패행진(24승7무)을 펼치며 사실상 우승을 굳히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차를 '11'까지 벌려 놓은 상태다. 반면 바르셀로나와 15점차로 벌어진 레알은 4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돈 발론'은 바르셀로나가 로마에 충격패를 당하자,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에서 우승을 하겠지만 발롱도르는 호날두의 품에 안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초반만 해도 메시의 발롱도르는 당연해 보였다. 팀 성적과 함께 메시의 활약은 호날두를 압도했다. 상대적으로 호날두는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한물갔다'는 평가까지 받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40골(리그 24경기 23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명성을 찾고 있다. 레알이 유벤투스와의 UCL 경기에서 이겨 4강행을 확정지을 경우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호날두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6번째로, 메시를 앞서 가게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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