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첫 아이스쇼서 음악 바꿔 파격 변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1 10: 37

차준환(17, 휘문고)의 첫 아이스쇼 무대의 음악이 공개됐다. 
이달 20일부터 3일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의 무대에 선보일 음악으로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Shawn Mendes)을 선정했다.
올림픽과 선수권 대회서 줄곧 사용해왔던 클래식한 음악과는 전혀 다른 빠른 비트와 경쾌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차준환의 매력을 극대화할 곡 선정이란 평가다.

차준환도 “올림픽 등 공식대회에선 정해진 구성을 차질 없이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긴장감이 많았다”며 “이번 아이스 쇼에서는 저만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음악부터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했고 실제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워 아이스쇼에서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정말 좋은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차준환의 전담코치이자 아이스쇼 총감독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도 “차준환은 아이스 쇼를 통해 한층 더 성숙되고 성장할 것이다. 큰 무대에 대한 경험 축적은 물론 파격 변신을 통한 관객과의 직접적 호흡이라는 경험이 소년 차준환을 매력적인 청년 차준환으로 변모시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차준환은 현재 캐나다에서 아이스쇼를 준비 중이며 13일 오후 3시 2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여자싱글 유망주인 이해인(13, 방배중)도 이번 아이스쇼에 합류한다. 
장상진 브라보앤뉴 마케팅 부문 대표는 “아이스쇼 기간 중 22일 여자싱글 이해인이 출연한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아이스쇼라는 큰 무대를 함께 한 경험이 향후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는 차준환, 김진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해인이 추가돼 총 4팀으로 늘어났다.
이달 20일부터 3일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에는 차준환을 비롯해 알리나 자기토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이상 러시아), 팀이벤트 금메달에 빛나는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 페어종목 금메달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루노 마소트(독일), 소치대회의 페어 금메달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 토리노 대회 금메달의 예브게니 플루셴코 (러시아), 중국 차세대 스타 진보양(중국)과 예술성이 뛰어난 미샤 지(우즈베키스탄),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대한민국) 등이 함께 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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