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득점자 변경 신청' "케인은 정직한 선수" '옹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2 22: 19

"케인은 정직한 사람이다".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시간) 스토프시티와 EPL 32라운드 경기서 결승골의 주인공에 대해 EPL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했다.
1-1로 맞선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왼쪽 측면 프리킥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해리 케인의 몸을 스쳤다며 득점자를 변경해 달라는 것.

토트넘의 주장이 받아 들여지면 25골이 되는 케인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9골)와 경쟁이 가능해 진다.
케인은 영국 언론과 인터뷰서 "맹세하건대 내가 공을 건드렸다는 데 딸 목숨을 걸어도 좋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고 말했다. 자신의 "딸까지 거론하면서 득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케인의 이야기에 대해 동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케인은 굉장히 정직한 사람이다. 그는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 "득점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 그러나 케인이 경기 후 자신의 어깨에 볼이 맞았다고 했기 때문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팀을 놓고 본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내가 특별하게 언급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면서 "구단이 신청한 것은 케인과 에릭센이 모두 동의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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