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잘츠부르크 기적 이끈 황희찬, 평점 4위 '7.9'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3 06: 55

잘츠부르크의 기적을 이끈 황희찬이 라치오전서 고평점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서 라치오에 4-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1차전 원정서 2-4로 패했던 잘츠부르크는 합계 6-5로 역전하며 기적 같은 4강행 드라마를 완성했다.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징계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팀이 2-1로 앞서 4강 진출을 위해 1골이 더 필요한 후반 29분 일을 냈다. 황희찬은 후방에서 넘어오는 스루 패스를 보고 절묘하게 라인을 깨고 침투해 오른발로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추가골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행이 가능했던 잘츠부르크는 2분 뒤 라이너의 쐐기골을 더해 역전 드라마를 매조지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후반 10분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선두인 임모빌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다부르, 하이다라, 황희찬, 라이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황희찬은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 평점서 양 팀 네 번째로 높은 7.9점을 받았다. 역전골 주인공인 하이다라가 최고점인 8.3과 함께 MOM(경기 최우수선수)을 차지했고 다부르(8.1)와 라이너(8)가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잘츠부르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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