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도 쉽지 않네'...아스날, CSKA와 극적 무승부로 4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3 08: 34

아스날이 CSKA 모스크바와 힘겨운 무승부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벱 아레나서 열린 CSKA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 홈 경기서 4-1로 승리했던 아스날은 합계 6-3으로 앞서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만 보면 아스날의 손쉬운 4강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날 경기 막판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던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라카제트를 필두로 웰벡, 윌셔, 램지, 외질이 2선에서 지원했다. 엘네니가 1차 저지선 역을 맡았고, 베예린, 무스타피, 코시엘니, 몬레알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아스날의 출발은 심히 불안했다. 전반 39분 챨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분 나바브킨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아스날은 1골만 더 내주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4강행이 좌절될 수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아스날은 후반 30분 웰벡의 만회골과 추가시간 램지의 동점골을 더해 무승부로 4강행을 매조지할 수 있었다.
아스날은 올 시즌 리그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32경기를 치른 현재 6위에 처져 있다. 4위 토트넘과도 격차가 13점이나 돼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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