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전기로 구동...볼보트럭 최초 ‘볼보 FL 일렉트릭’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4.13 08: 39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전기 트럭 볼보FL 일렉트릭(Electric)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의 첫 번째 전기 트럭이다. 100% 전기로 구동되는 볼보 FL 일렉트릭 모델은 2019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양산 및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 트럭은 실내 터미널과 환경 보호 구역 내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차량 대비 소음이 적어 차량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 시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전기차량의 특성상 도심 유통 운송과 야간 쓰레기 수거 등에 쓸모가 크다. 오프피크 도시 분산(Off Peak City Distribution) 프로젝트를 통해 스톡홀름 중심부에서 야간 화물 운송 전반에 대한 연구가 진행 됐는데, 혼잡한 주간 시간대를 피해 야간 시간에만 트럭을 운행한 결과 화물 운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약 3분의 1가량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185kW 전기 모터로 최대 출력 130kW, 전기 모터 최대 토크 425Nm, 리어 액슬 최대 토크 16 kNm의 파워를 낸다. 완전 충전후 달릴 수 있는 최대 운행 가능거리는 최대 300km.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배터리를 100% 충전하기까지 소요 시간은 고속 충전일 때 1~2시간(DC 충전), 야간 충전 일 때 최대 10시간(AC 충전)이 소요 된다. 최대 배터리 용량 300kWh다. 
최초의 볼보 FL 일렉트릭 트럭 2대는 쓰레기 수거 및 재활용 기업 레노바(Renova)와 운송회사 티지엠(TGM)에 인도될 예정이다.
볼보 그룹 소속인 볼보버스는 2010년부터 약 4,000대 이상의 전기 버스를 판매해 왔다. 볼보 FL 일렉트릭의 구동기관 및 에너지 저장에 사용되는 기술은 볼보버스의 축척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됐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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