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에이스 린드블럼, 두산의 8연승 이끌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3 11: 22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차단하는 게 에이스의 역할.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두산의 8연승 질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까. 
지난 3일 잠실 LG전 이후 7연승을 질주중인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 린드블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롯데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린드블럼은 올 시즌 3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15. 
지난달 24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서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첫 패를 떠안았으나 30일 수원 KT전(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과 7일 잠실 NC전(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 모두 승리를 장식했다. 

두산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삼성 3연전서 막강 화력을 앞세워 싹쓸이에 성공했다. 그동안 부진에 시달렸던 오재일이 제 모습을 되찾았고 김민혁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여러모로 린드블럼의 3승 사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3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5.40. 다소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기복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김재환(두산)과 박병호(넥센)의 4번 타자 대결 또한 관심을 모은다. 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박병호는 12일까지 타율 2할9푼3리(58타수 17안타) 4홈런 13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35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 역력하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박병호의 부진은 타선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박병호는 원정 경기 타율 2할3푼3리(30타수 7안타)에 불과한 반면 홈경기 타율은 3할5푼7리(28타수 10안타)에 이른다. KIA(광주), 롯데(울산) 원정 6연전을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온 만큼 제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두산의 4번 타자 하면 김재환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그 존재감은 아주 커졌다. 올 시즌에도 상승세는 계속 이어진다. 타율 3할1푼3리(48타수 15안타) 5홈런 14타점의 괴력을 발휘중이다. KBO리그의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히는 박병호와 김재환의 시즌 첫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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