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선두 등극' 전북, 더블 스쿼드의 위력 '호남더비'서 빛난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우충원 기자] 전북 현대의 더블 스쿼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전북 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 2018 전남 드래곤즈와 '전남더비'를 펼친다.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선 전북은 갈 길 바쁜 전남을 맞아 1위 굳기히에 나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빡빡한 일정으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북은 돌풍의 팀 경남FC를 상대로 4-0의 완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던 경남의 말컹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완승을 거둔 것. 김신욱은 2골을 넣었고 티아고와 로페즈도 골 맛을 봤다.

치열한 경기를 펼친 만큼 주전들에게 휴식이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최강희 감독은 힘겨운 일정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대표팀에 7명의 선수가 차출됐고 부상자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던 것은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전북은 여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단을 탄탄하게 만들었고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분명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

전남과 경기를 마치고 전북은 다시 주중 경기를 통해 강원과 만나야 하고 수원과는 일요일에 만난다. 따라서 일단 전남전에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비록 주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능력의 깊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 김신욱이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아드리아노 혹은 이동국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도 휴식을 취하며 조절했기 때문에 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다. 티아고와 로페즈 모두 체력적으로 부담은 적다.

2선 공격진도 마찬가지다. 이승기는 경남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재성도 후반에 교체 투입됐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다. 또 수비진도 최철순이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대신 거론된 선수들의 경우도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마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전남의 상황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

전남은 주력 선수들이 빠져야 한다. 주력선수인 완델손과 한찬희가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리고 박준태의 상황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욱과 유고비치도 많은 시간 뛰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전남이 반전 기회를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만약 전북이 이날 승리를 거두면 본격적인 선두 구축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경남전 만큼 중요한 것이 전남과 호남 더비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