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위전 벼랑 끝 경쟁' 윤덕여, "WC 진출이 최종 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4 11: 16

"월드컵 진출이 최종 목표".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Ⅱ 스타디움에서 끝난 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2차전에서 호주, 일본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승점 5점(1승 2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열린 호주-일본전이 1-1 무승부로 끝나, 조 3위에 머물게 됐다. 한국-호주-일본은 승점 5점(1승 2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베트남을 제외한 세 팀 간 다득점에서 한국이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는 통히 "선수들이 끝까지 하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5-6위전에 가게 됐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아직 월드컵 티켓 최종전이 남았다.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윤덕여 감독 일문일답.
- 호주, 일본, 베트남전 3경기를 1승2무, 무실점 무패하고도 아쉽게 4강에 오르지 못했다.
▲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끝까지 하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5-6위전 가게 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다. 라커룸 분위기가 침체됐다. 조별 예선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5-6위전, 월드컵 티켓 최종 결정전이 남았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니까 우리 선수들이 힘내서 잘했으면 한다. 우리 선수들, 잘했다. 감독 입장에서 봐도 매순간 최선을 다해 잘해줬다. 오늘 경기 후 호주-일본전 결과를 보고 우리선수들이 많이 '다운'됐다. 빨리 회복해야한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마지막까지 잘하고 가야 한다.
- 3 경기 최선을 다하고도 호주-일본전 1대1 무승부로 인해 조3위가 되고 나니, 결과적으로 일본전 0대0 무승부가 더 아쉬운데 소감은
▲ 결과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 아쉽지만 우리의 부족함을 봤다. 그런 부족한 부분은 월드컵 진출 후에 반드시 해소하고 보완해야 한다. 우리가 1-2차전 호주, 일본전을 통해 득점이 부족했던 부분은, 향후 강팀과의 경기에서 분명 보완해야 한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 비록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조별 예선 3경기에서 얻은 수확은.
▲제일 중요한 것은 수비에서 실점이 없었던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 향후 강팀과의 경쟁. 내년 월드컵에서 잘했던 부분은 더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또 부족한 부분은 확실한 보완을 해야 한다.
-남은 필리핀과의 5-6위전 각오는.
▲ 상대 필리핀을 존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는데 잘 추스려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월드컵이 최종 목표다. 필리핀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마무리 잘했으면 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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