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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첫 1부 투어 경험, 2부투어와 WGTOUR 자신감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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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강필주 기자] "더 높은 것을 경험했더니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 시즌 WGTOUR 최고 선수 정선아가 1부 투어의 경험을 곱씹었다.

정선아는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2차 대회' 결선에서 이틀 합계 1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WGTOUR 시즌 첫 승과 통산 6승에 성공한 정선아는 2년 연속 대상포인트와 상금왕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정선아는 "정말 좋다. 그런데 예전 우승했을 때처럼 긴장감은 없다. 편하게 쳤고 퍼팅감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5개 홀을 남기고 5언더파 차가 나고 있어 승리를 예감했다"고 밝혔다. 

또 정선아는 "WGTOUR는 지금까지 한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올해는 우선 대상포인트를 노려 2년 연속 인정을 받고 싶다. 그러면 득점왕은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선아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부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선아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맨하위 수모를 겪었다.

정선아는 "롯데렌터카 대회는 첫 1부 투어 경험여서 아쉬움이 크다. 아빠가 캐디를 봐주셨는데 대회가 처음이다보니 그린 동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부담이 됐고 내 페이스대로 못쳤다"면서 "기분이 가라앉아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시 기운을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빠께 죄송하다. 예민한 상태였고 잘 안되다보니 짜증을 많이 냈다"며 지난주 대회를 떠올린 정선아는 "1부 코스 상태가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됐다. 그린 빠르기라든지 선수들의 흔들림 없는 자신감 등 배울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정선아는 "작년부터 경험하기 시작 2부 투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더 높은 곳을 경험해보니 1부 투어도 WGTOUR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멘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다른 방식으로 필드 대회에 적응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 엑소(EXO) 팬들으로도 유명한 정선아는 "엑소 첸백시가 최근 컴백했다. 경기 10분 전까지 노래를 들었는데 기분은 좋고 차분해지더라.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웃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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