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의 홈 승리...수원, 상주 잡고 홈 첫 승 신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4 18: 21

수원 삼성이 애타게 기다리던 홈 첫 승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2018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가져갔다. 수원은 리그 승점 14점(4승 2무 1패)로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팬들에게 2018시즌 K리그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타인호아(베트남)과 플레이오프 경기 이후 무려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힘든 일정때문에 수원은 지난 라운드 주중 경기 강원 FC전에 이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라운드 출전한 염기훈과 크리스토밤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수원은 임상협-데얀-바그닝요를 중심으로 공세에 나섰다. '주장' 김은선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힘들었던 빅버드에서 경기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수원은 전반 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데얀이 수비수를 등진 채 가볍게 떨궈졌다. 중원에서 침투한 김종우가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수원이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6분 임상협의 크로스를 데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김은선은 전반 29분 강락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박형진이 올려준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더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가져왔다.
상주도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홍철과 김호남이 추격골을 합작했다. 이 골을 시작으로 상주가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수원은 전열을 정비하고 수비에 나섰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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