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이동국,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4 18: 23

"축구장에서 살아 있다는 생각 들었다".
전북 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2골을 뽑아낸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 승점 3점 추가로 6승 1무 승점 18점으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2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개인통산 206호골을 기록하며 K리그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풀타임 활약한 이동국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반에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후반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팬들께 마지막까지 즐거운 모습 보여드려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해트트릭을 놓친 그는 "후배들이 놀렸다. 300골 언제 넣을 것이냐는 말이었다. 오랜만에 풀타임 뛴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축구장에서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어떤 선수가 출전하더라도 우리 공격진은 문제가 없다. 언제 투입되는지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 선수라면 전반부터 나서는 것이 좋을 수 있지만 서로 불만 없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서는 감독님 말씀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마흔, 불혹인 그는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다. 더 많이 움직이려고 했다. 활동량을 늘리고 싶었다. 많이 움직인 것과 90분을 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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