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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강호들...울산-제주,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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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부진하던 강호들이 살아나고 있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승리하며 상위권 도약에 나섰다.

울산은 14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2018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시즌 개막 후 4연패로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심기일전한 울산은 지난 8일 강원 FC(3-1 승리)와 경기를 시작으로, 대구 원정(2-0 승리)에 이어 서울마저 잡아내며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지난 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한 서울은 울산에 패배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과 서울은 전반 내내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두 팀 모두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정적으로 상대를 견제했다. 선제골을 가져간 것은 울산이었다. 선발 출전한 주니오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을 통해 침투했다. 

서울의 수문장 양한빈이 나와 주니오를 막았으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양한빈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며 울산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서울은 후반 내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좋은 찬스가 자주 만들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심상민 ,조영욱, 코바를 연달아 투입하며 올인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에반드로, 조영욱, 고요한에게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모두 무산됐다.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울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울산과 마찬가지로 부진하던 제주 역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제주는 개막 이후 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골가뭄에 시달렸다. 1골도 지난 3월 18일 3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두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기록했던 것. 

빈공에 시달리던 제주는 지난 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에서 무려 3골이나 터트리며 득점포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제주는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치며 4-2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전반 19분 인천 이윤표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김현욱, 찌아구, 이창민이 한 골 씩을 추가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인천도 문선민과 무고사가 한 골 씩 넣었으나, 패배의 고배를 맛봐야만 했다.

울산과 제주 살아난 두 강호팀들이 K리그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울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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