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두' 김강우, 정상훈에게 정체 밝힐까 "내가 누군지 모르겠냐"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4 21: 53

김강우는 정상훈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힐까. 
14일 방송된 MBC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에릭조(정상훈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 하는 오작두(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주(유이 분)는 오작두를 지키기 위해 오작두가 오혁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오혁 다큐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승주는 에릭조에게 "오혁 다큐 접어달라"고 부탁했고, 에릭조는 "가야금으로 대중적 인기몰이를 위해서는 그것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승주의 마음을 모르는 오작두는 한승주와 에릭조의 뒤를 쫓았다. 오작두는 에릭조에게 "우린 결혼한 적도, 이혼한 적도 없다. 세상에는 없는 참신한 관계"라며 "그쪽 마음 뭔지 아니까 시작했으면 바로 멈추고, 아니면 시작 생각도 하지 말라. 우리 자기가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 회복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오래 붙들고 있지 말라"고 에릭조를 좌절하게 했다.
한승주는 끝까지 오혁 다큐를 만들겠다는 이들에 맞서기 위해 소송까지 불사하기로 한다. 장은조는 "오혁이 원하는대로 살기 싫다"고 오혁 다큐와 관련된 인터뷰까지 강행하고, 한승주는 인터뷰장에 난입해 "담당 PD가 컨펌 안한 인터뷰는 할 수 없다"고 장은조를 막았다. 한승주는 "죄송한데 품절됐다"고 오작두를 언급했고, 장은조는 "농담인 줄 알면서도 왜 기분이 나쁘지"라고 불쾌해했다. 
한승주는 오혁 다큐 제작을 멈춰달라고 에릭조를 찾아갔지만, 에릭조는 오히려 한승주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에릭조는 "나는 한승주의 꿈과 성공을 다 이뤄줄 수 있다. 한승주가 다른 남자 사랑하는 걸 알면서도 그 마음 돌리고 싶다"라며 "나한테 기회를 주면 오혁 다큐 그깟것 안할 수도 있다"고 한승주에게 매달렸지만, 한승주는 "저는 이미 그 사람 눈으로 세상을 본다"고 에릭조의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이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죄송한 일도 생길 거다. 제가 오혁 다큐 계속 방해할 거다"라고 선언했다. 
홍인표(정찬 분)는 소송을 하겠다는 한승주에게  "내가 널 키울 순 없어도 밟아버릴 순 있다"고 경고했지만, 한승주는 "우리 둘다 세라 씨한테 잘못했지 않냐. 이제 그렇게는 살지 말자"고 말했다. 
오작두는 에릭조에게 전화를 걸어 만났다. 에릭조는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까지 아는 오작두에게 "당신 누구야"라고 물었고, 오작두는 "내가 아직도 누군지 모르겠느냐"고 되물었다./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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