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강호동, 문세윤·유민상 누른 원조 뚱보[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14 22: 43

 문세윤과 유민상 그리고 강호동 중에서 최고의 뚱보는 역시 강호동이었다. 강호동은 원조 돼지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전학생으로 문세윤과 유민상이 출연했다. 
강호동과 유민상 그리고 문세윤은 몸무게 자랑을 했다. 유민상은 서장훈 보다 더 많이 나가면 연예인 중에 몸무게 1등이라고 했다. 유민상은 130kg 후반, 문세윤은 120kg에서 130kg을 왔다갔다 했다. 강호동은 전성기 시절보다 30~40kg 뺀 몸무게를 자랑했다. 문세윤은 다리를 꼬는 강호동을 보고 "몇 kg부터 다리를 꼴 수 있냐"고 물어봤다. 

문세윤은 9년전 SBS '강심장'에 출연해서 국민 MC 강호동에게 주눅들었던 경험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강호동은 떼토크가 유행했던 당시 문세윤의 토크 기회를 뺏었다. 결국 문세윤은 녹화를 마치고 싶은 강호동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준비한 토크를 포기했다. 강호동은 "없는 이야기를 잘 지어낸다"고 억울해했다. 
유민상은 노키스라는 별명에 대해 억울해 했다. 유민상과 함께 김영철 역시 노키스로 유명했다. 유민상은 노키스라는 별명에 대해 8년전에 3년 동안 연애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유민상 커플은 8년전 이수근 커플과 장흥 유원지로 함께 여행을 갔다. 이수근은 "뽀뽀하고 손잡는 것도 못봤다"고 증언했다. 김영철은 과거 열애를 공개하자마자 이별통보를 당했다는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유민상과 문세윤은 기가막힌 성대모사로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문세윤은 강호동 성대모사와 표정을 그대로 흉내내면서 강호동의 인정을 받았다. 10년 넘게 이어온 주현에게 허락받은 주현 성대모사를 펼쳤다. 유민상은 동물과 사물 흉내로 인정을 받았다. 
뚱뚱한 유민상과 문세윤은 병원에서도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문세윤과 유민상은 큰 체격으로 MRI 촬영을 힘겨워했다. 유민상은 수면 내시경을 하면서 마취를 할 때, 큰 체격으로 인해 늦게 마취되서 고통을 겪었다. 
문세윤은 끊임없이 땀을 흘리면서 뒷머리가 젖어야 진짜 돼지라는 명언을 남겼다. 문세윤은 봄부터 11월까지 우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딸과 아들을 둔 아빠였다. 문세윤의 다섯 살 아들 역시 엄청난 먹성을 자랑했다. 세윤의 아들은 목이 아파서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밥을 넘겼다. 문세윤은 "어렸을 때 형이 아프면 자고, 나는 울면서 밥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유민상과 강호동과 문세윤과 서장훈은 음식으로 대동단결했다. 유민상의 배달음식을 시키는 에피소드를 정확히 맞췄다. 유민상은 짜장면 배달원을 고생시키지 않기 위해서 배달과 동시에 짜장면을 먹어치우기도 했다. 
유민상이 가상 결혼을 한 이수지의 열애설을 보고 기자들이 심경을 물어볼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도 유민상에게 이수지의 열애에 대한 심경을 묻지 않았다고 서운한 심경을 털어놨다. 
유민상과 문세윤은 뚱보들이 대접받는 콩트 '뚱보들의 시대'에서 열연을 펼쳤다. 유민상과 문세윤과 강호동은 인류의 조상이 돼지라고 농담을 했다. 진정한 뚱보를 가리기 위해서 비빕밥 뺏기 게임을 벌였다.
문세윤은 밥 한솥과 햄, 어묵, 무생채, 콩나물, 참기름 등을 넣어서 비빔밥산을 만들었다. 비빕밥산에서 한 숟가락씩 가져가서 숟가락이 쓰러지는 사람이 패배하는 게임이었다. 유민상은 지치지 않고 비빔밥을 먹어치웠다. 
밥을 먹은 뒤에 강호동과 문세윤과 유민상은 침대 위에 놓인 휴대폰을 몸무게 만으로 뒤집는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은 6개, 문세윤은 4개, 유민상은 0개로 체면을 구겼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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