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스털링, 결정력 높이면 세계 최고의 선수 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5 07: 59

 "스털링이 결정력을 높이는 순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토트넘과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87을 기록하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16일 웨스트 브로미치전서 패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 승리의 일등공신은 측면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중반 페널티킥을 얻어내 귄도간의 추가골에 기여한 스털링은 2-1로 쫓기던 후반 27분 골맛을 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건넸다. 그는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스털링이 결정력을 높이는 순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털링은 모든 걸 갖고 있다. 그는 파이터이고, 정말 역동적이며, 매우 뛰어나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결정력을 개선해야 한다. 아주 젊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스털링은 이날 후반 30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스털링은 지난 8일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도 회심의 찬스를 놓치며 거짓말 같은 2-3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리그 17호 골을 신고하며 득점 랭킹 공동 4위로 올라선 스털링이 수장의 바람대로 최고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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