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포그바에 원하는 단 한가지...일관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5 11: 58

"일관성있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해서 좋은 경기-평범한 경기 - 나쁜 경기를 반복해서 하는 기복을 넘어서야 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폴 포그바에게 훈련과 경기에서 일관성을 보일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포그바는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며 엄청난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더비(맨유 3-2 승)처럼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움직이지 않고 활동량 없는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급기야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로 건너온 선수가 벤치에만 머무른 경기도 있었다.

심지어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도 제기됐다. 맨체스터 더비 직전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툼으로 인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 이적을 제안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포그바는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맞이한 맨시티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한 경기로는 안된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가장 먼저 훈련에서 꾸준하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지난 2~3주 동안은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포그바가 매주 MOM(Man of the Match)가 되길 바라질 않는다. 포그바가 매 경기마다 골을 넣길 기대하지도 않는다. 단지 내가 포그바에게 원하는 것은 일관성이다. 나는 그가 포그바가 일정한 수준에서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포그바는 스스로에게 도전해야만 한다. 일관성있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해서 좋은 경기-평범한 경기 - 나쁜 경기를 반복해서 하는 기복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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