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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동호회가 손잡았다, 넥센스피드레이싱서 KSR과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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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영암, 강희수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동호회와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가 손을 맞잡았다. 자동차 동호회는 국내에서 판매 되는 차종을 소유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싼타페TM, 쏘렌토, 카니발, K7, K5, 아반떼, 제네시스, 그랜저, G4렉스턴, BMW 등 10개 자동차 동호회는 15일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열린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전남 영암)을 찾아 이 대회를 주최하는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과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10개 차종 동호회원 대표자들과 KSR 김기혁 대표가 참석해 향후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고 했다. 

당장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부터 동호회원들은 체험 주행에 나선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자동차 동호회에서는 130여 대의 차들이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을 찾았다. 가족을 포함한 참가 인원이 250여 명에 달할 정도였다. 

협약식에 참가한 자동차 동호회의 오성진 대표는 “자동차를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자동차 동호회이다. 회원들 중에는 차를 좋아하고 레이싱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 서킷 주행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순식간에 130여 대가 마감 됐다”고 말했다. 동호회원들 중에는 모터스포츠 동호인으로 출발해 본격 선수의 길로 뛰어든 이가 8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 날은 K3, K5, 쏘렌토, 싼파페, 렉스턴 등 5개 차종이 체험 주행에 참가했다.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와 자동차 동호회의 협력은 자동차 문화가 새로운 형태의 생활 콘텐츠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는 더 이상 이동수단에만 머무르지 않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동반자가 되고 있다. 자동차를 어떻게 탈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자동차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단계가 됐다. 모터스포츠는 그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 되는 핵심 콘텐츠다. 

국내 자동차 동호회의 레이싱 대회 참여는 모터스포츠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는 것으로 해석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10개 차종 동호회는 그 회원수가 350만 명이나 되는 거대 조직이다. 

협약식을 마친 KSR 김기혁 대표는 “자비를 들여 튜닝을 하고, 한적한 공도를 찾아 제한적으로 스피드를 즐기던 이들을 정규 경기장으로 끌어 들이고 싶었다. 동호회원들의 차에 대한 열정을 모터스포츠로 승화시켜 함께 즐기는 자동차 문화로 키워갔으면 한다. 오늘이 그 시작인데 대회장 입구 좌우에 마련 된 주차장 500면이 꽉 찼다. 온 가족과 함께, 동호회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터스포츠’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KSR은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자동차 경주협회의 지원을 얻어 매 라운드마다 3회씩 서킷 주행 이론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더 많은 동호회가 모터스포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 둘 참이다. /100c@osen.co.kr

[사진] KSR 김기혁 대표(왼쪽)과 오성진 씨를 비롯한 자동차 동호회 대표들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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