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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STL, 오승환 못 잡은 것 비난 어려워”

[OSEN=김태우 기자] 세인트루이스는 시범경기부터 시즌 초반까지 마무리 보직이 다소 혼란스럽다. 이제 막 정리가 된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언론은 팀이 오승환(36·세인트루이스)을 잡지 않은 것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사인 ‘KMOV’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선수들의 올해 초반을 다뤘다. 팀을 떠나 더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도,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KMOV’는 오승환이 지금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을 잡지 않은 선택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KMOV’는 “오승환은 지금까지는 좋아 보인다”고 평가를 시작했다.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15일까지 7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3할4푼5리로 높기는 하지만 위기관리능력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 시범경기 합류가 늦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토론토 벤치도 오승환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KMOV’는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서 실패했다. 때문에 그가 토론토에서 시즌 초반 효과적인 피칭을 하는 것이 보기 좋다”라면서도 “그가 이런 레벨의 투구를 시즌 내내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을 떠나보낸 것을 비난하기는 어렵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오승환을 많이 믿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막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62경기에서 1승6패20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이는 첫 해 성적(6승3패19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92)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었다. 결국 오승환은 마무리 자리를 내놓고 셋업맨으로 내려가야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생각하면 오승환과의 재계약을 첫 머리에 두기는 쉽지 않았다는 게 KMOV의 분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 그리고 팔꿈치 부상을 당한 트레버 로젠탈이라는 전직 마무리를 모두 떠나 보냈다. 대신 루크 그레거슨을 영입했으나 그레거슨도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 출발을 하지 못한 상황. 다만 시즌 개막 후 그렉 홀랜드와 1년 계약을 맺고 급한 불을 껐다. 여기에 버드 노리스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불펜이 조금씩 안정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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