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조현아, 사생활 논란→채진 사과→직접 심경..'8일간 기록'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5 16: 29

 사생활 동영상 유출에서 직접 심경 고백까지. 가수 어반자카파 조현아를 둘러싼 최근 논란이 8일만에 일단락된 모양새다. 간략하게 이에 대해 짚어봤다.
시작은 지난 7일 밤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조현아와 그룹 마이네임의 멤버 채진의 사적인 술자리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와인 등이 놓여져 있는 테이블 옆에서 조현아와 채진은 다소 민망한 자세를 취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채진은 짧은 하의를 입어 다리 대부분을 노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음날인 8일 조현아와 채진 양측은 "조현아와 채진의 사진은 함께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상황이다. 지인의 집에서 여러 명이 술을 마셨는데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즉 술자리 게임이었다는 설명.

입장 후에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알 필요가 없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민망하다'란 반응 속유출한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반응도 상당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억측도 막을 수 없었다. 
이에 조현아와 채진의 지인이 나섰다. 당시 같은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8일 디시인사이드갤러리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채진군의 복장 부분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채진군이 모임을 위해 집에 왔는데 집주인인 친구의 집에서 빌려 입은 바지가 짧은 여성용이라 채진군과 조현아씨가 장난치는 와중에 반바지가 말려 올라가 더 짧게 보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이 지인은 술자리에 대해 "선후배 사이에 덕담을 주고받는 좋은 자리였고 술이 과해 채진군이 일방적인 장난을 쳤다기보단 서로 장난을 많이 쳤던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보기 민망한 게임이 오간 부분도 아니며 지인들이 모여있던 술자리라 흥에 겨워 밀고 당기는 과한 액션이 있는 와중에 영상 캡처가 그렇게 되어서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인까지 등장했지만 의혹은 여전했다. 채진은 결국 스스로 입을 열었다. 그는 10일 마이네임 팬카페에 자필로 작성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채진은 "이번 일로 인하여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 형들, 소속사 식구들, 주변 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송구하지만 이 말을 전하기까지 며칠간 용기를 가질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왜곡되어 퍼져나가 개인적으로는 놀랐고 겁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지난 8년간 대중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살아왔기에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이 저를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그날의 일은 어떠한 거짓과 보탬이 없이 소속사를 통해 밝힌 내용 그대로"라고 일부의 억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채진 본인까지 나서 논란이 마무리되는 분위기. 하지만 오는 18일 컴백을 앞둔 조현아에게는 여전히 심적 부담감이 상당했을 것이다. 그리고 조현아 역시도 정면돌파에 나섰다.
조현아는 1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처음에는 저한테 너무 많이 관심이 쏟아져서 슬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하루만에 극복했다.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해당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려하셨던 '바지가 아니다' '민망한 게임을 했다' 등은 사실이 아니다. 절대 걱정하지않으셔도 된다"라며 "좀 더 성숙한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 앨범이 나오지 않나. 여러분들한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음악으로서 힐링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목표다"고 전했다. "여러분들이 우려해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결국 직접 해명까지 마친 두 사람. (일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연예인들임과 동시에 유출 피해자였던 이들을 보는 대중의 시선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 nyc@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OSEN DB, 채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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