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심석희-황대헌-임효준 등 2018-19시즌 쇼트트랙 대표 16인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5 16: 18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타인 심석희와 임효준(이상 한국체대)이 여유있게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평창에서 활약한 곽윤기(고양시청)와 김예진(한국체대)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녀 쇼트트랙 간판 임효준과 심석희가 국가대표 선발전 1차대회에 이어 2차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018-2019시즌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심석희는 15일 목동빙상장서 열린 2018-2019시즌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2차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서 1분32초762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며 우승했다.

준결승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는 3레인서 출발했다. 심석희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뒤 잠시 2위로 처졌지만 이내 선두로 복귀해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1차대회 4종목 전관왕을 달성하며 종합우승(50점)을 차지한 데 이어 2차대회서도 4종목 중 3종목을 우승하며 여유있게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앞서 종합우승을 확정지은 심석희는 3000m 슈퍼 파이널에서는 다소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전관왕 우승은 놓쳤다.
남자부에선 1차대회 정상에 올랐던 임효준이 2차대회서도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임효준은 이날 남자부 1000m서 우승한 데 이어 3000m 슈퍼 파이널서 3위를 차지, 전날 500m 우승을 더해 2차대회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심석희와 임효준은 국가대표 자격을 얻으며 지난달 세계선수권서 각각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를 차지해 자동으로 선발전을 통과한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한국체대) 등과 함께 2018-2019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에 나서게 됐다.
최민정, 심석희, 황대헌, 임효준을 비롯해 남녀 각 8명씩 16명이 국가대표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8-2019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는 선발순위에 따라 남녀 각 6명, 세계선수권에는 5명(개인종목은 선발순위 1~3위)의 선수가 출전한다.
여자부에선 심석희(100점)에 이어 김지유(95점), 김건희, 김예진(이상 92점), 최지현(90점), 노아름, 신새봄(이상 88점)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부에선 임효준(100점)의 뒤를 이어 이준서(97점), 홍경환(96점), 곽윤기(95점), 김건우, 박지원(이상 91점), 박세영(86점)이 차례로 국가대표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dolyng@osen.co.kr
[사진]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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