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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1R] GT 300 클래스, 정남수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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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스피드 명가(名家) 브랜뉴레이싱 소속의 정남수가 대역전극으로 최상위 GT300 클래스의 시즌 첫 우승자가 됐다. 

정남수는 15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벌어진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넥센타이어 후원, 코리아스피드레이싱 주최) 개막전 GT-300 클래스에서 배선환(모터라이프)을 막판 대역전극으로 따돌리고 포디움의 맨 윗자리에 섰다. 

14랩으로 진행된 GT-300 클래스 개막전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 그 자체였다. 오전에 치러진 예선 경기에서 1위로 체커키를 받으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정남수는 정작 결승에서는 스타트와 함께 3위로 처졌다. 8랩을 돌면서 2위로 한 계단 오르기는 했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우승까지 넘볼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정남수의 역전극은 마지막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일어났다. 정남수는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선두권 자리를 지키던 배선환을 결승선 바로 앞에서 역전하면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정남수가 21분41초258, 배선환이 21분42초280의 기록을 남겼다. 2그리드에서 출발한 ERC레이싱의 송병두(21분47초445)와 코프란레이싱의 김현성(21분52초898)은 3위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해까지 제네시스 쿠페를 몰았던 정남수는 이번 넥센스피드레이싱에는 폭스바겐 골프 TCR로 출전했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최대 출력이 80마력이 낮은 차를 몰고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정남수는 "마력이 상대적을 훨씬 낮은 폭스바겐 골프 TCR로 경기에 참가해 처음에는 걱정도 됐다. 하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마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힘든 레이스에도 불구하고 TCR 바디가 잘 버텨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GT-300 클래스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한 정남수와 그의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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