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항서매직 최종비결 '부지런함+세수스킨십'[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15 19: 47

박항서가 항서 매직의 비결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박항서와 하루를 보내는 제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소년 축구팀과 경기를 했고, 9대 5로 싸우던 집사부 팀은 고전했다.
이에 후반전에 집사부 팀에 코치가 합류했지만, 결국 2대 0으로 졌다. 이후 박항서는 제자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가기 전 박항서는 하노이의 유명 호수를 산책했다. 거기에는 이미 시민들이 나와 있었고, 박항서는 "인기는 하루 아침에 사라진다. 2002년에 경험해봤다. 인기에 우쭐할 필요도 없고, 행동 조심하고 반가워하면 된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항서는 자신의 단골 식당에 제자들과 식사했다. 박항서는 베트남행에 대해 "한국에서는 은퇴할 나이다. 그런데 아내가 동남아쪽 팀을 알아봐줬고, 에이전시를 만나 베트남행을 결정지었다. 그때 부지런한 것 만큼은 자신있었고, 베트남에 가서 그것을 보여주고 오자 싶었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선수들에게 하는 세수 스킨십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친해지는 방법이다. 기분이 좋으면 세게 쓰다듬고, 졌을 때는 등을 토닥여준다"고 자신만의 리더십을 밝혔다.
이날 박항서의 사인 티셔츠와 동침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게임이 벌여졌다. 레몬 빨리 먹기를 했는데, 이상윤이 독보적인 능력을 보였다. 양세형은 "독하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무통 이상윤이다"고 놀라워했다. 이상윤은 게임 전부터 "오늘도 내가 이기겠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윤은 이날 모두 함께 자는 것을 제안했다. 그는 "감독님 가르침이 나 아닌 우리니까 최초로 다 같이 자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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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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