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가족보러 갔다가.." 타니 사망, 앨범준비 앞두고 져버린 꽃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15 20: 32

신인가수 타니(본명 김진수)가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영원한 별이 됐다. 향년 22세.
타니는 지난 14일 새벽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는 이날 전남 장흥군 장동면에서 목포를 향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차량이 전소되면서 사망했다. 
타니의 소속사 에이치오엠컴퍼니 관계자는 15일 OSEN에 "타니는 지난 1월 싱글을 발매한 뒤 휴식을 하고 있었다. 올해 하반기 앨범을 내려했었다. 음악작업을 앞두고 가족을 보러간다했는데 이 같은 비보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사고 차량에는 타니와 동승자 1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하지만 차량이 전소돼 동승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동승자의 DNA 검사와 경찰 조사 등이 끝난 후 타니의 장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타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가족들과 소속사들, 지인들은 모두 슬픔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타니는 무매독자라 부모님의 충격은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요계 역시 타니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12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불망(不忘)-얼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데뷔한 타니는 활동을 한지 이제 막 약 1년 4개월에 접어들었다.
타니는 지난 1월 힘겹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싱글 '내일-A Better Day'도 발표했던 바. 그러나 그는 꽃이 만개해버리기 전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다. 
더욱이 타니는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앨범작업을 시작할 찰나 영원한 안녕을 고하게 됐다. 22살이란 너무 어린 나이에 별이 된 타니. 가요계와 네티즌들은 그의 사망소식에 함께 슬퍼하며 애도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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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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